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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엑스포 2030’ 유치 등 시정혁신 비전 발표

“오거돈 후보에 가덕도 신공항 관련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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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4.05.30 13:17:21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 시정혁신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 선거일을 닷새 앞두고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시를 대개혁 수준으로 혁신하겠다는 내용의 부산 시정혁신 비전을 발표했다.

서병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산은 지금까지 도로, 교통, 항만 등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힘을 써 왔으나, 상대적으로 사람과 기술을 키우는데 소홀히 해 좋은 기업체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시장이 된다면 임기 중 총 4조원을 투입해 해양플랜트, 정보통신, 에너지, 원자력의생명공학, 엔터테인먼트 및 식품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혁신을 이루어내고, 그 분야의 인재를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서 후보는 “그동안 부산은 상상력부재의 관료적인 발상으로 동부산관광단지의 표류, 해안가 주거지 난개발, 70년대식 공단개발로 부산의 잠재력을 끌어내는데 실패했다”며 “임기 중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인과 시민 그리고 전문가들의 상상력과 경험으로 부산의 도시체질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취임 초기에 일자리, 시민안전, 신공항 3대 과제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정,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시정, 칸막이 때문에 생기는 중복투자와 행정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 후보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는 2030년 세계인의 축제인 '부산엑스포 2030'을 개최할 수 있도록 유치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특히 서 후보는 “오거돈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을 국책사업으로 하지 말자는 것인지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며 “정당정치를 부정하고 의리를 부정하는 후보가 아니라 전문성, 도덕성, 미래비전을 갖춘 후보를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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