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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우리학교 와주세요” 댓글 달면 찾아가는 콘서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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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4.05.30 11:13:00

▲(사진제공=동양생명)

동양생명이 오는 6월부터 공연을 희망하는 학교 학생·교직원들로부터 직접 사연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눈길을 모은다.


앞서 동양생명은 지난 4월부터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고등학교를 찾아가 실내악과 클래식 갈라콘서트를 열어주는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캠페인을 시작했다.


학업 이외 별도의 문화를 누리기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이 쉽게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감성적·창의적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의 일환이다.


특히 동양생명은 6월부터 매달 지방 읍·면 단위의 고등학교 2~3곳을 선정해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학교측과의 협의를 통해 가능하면 특별활동 시간에 음악회를 열어 전교생이 부담 없이 참석, 잠시 동안이나마 편히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할 요량이다.


‘수호천사 음악여행’을 희망하는 학교에서는 회사 홈페이지(myangel.co.kr)나 페이스북(facebook.com/myangelcard)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동양생명측은 ‘사랑’을 나누고 더 나아가 ‘나눔의 실천’을 강조한 회사의 새 비전을 적극 실행하겠다는 취지에서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음악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 안식을 얻고 주위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양생명은 음악여행의 첫 공연으로 지난 4월 3일 경기 분당에 있는 이우고등학교를 찾았다. 15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한 공연에서는 서울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단원이 참여해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지크’,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 귀에 친숙한 10여 곡들로 구성된 갈라콘서트를 열었다.


또 지난 16일에는 강원도 홍천에 있는 강원생활과학고를 찾아 300여명의 학생들과 음악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으며, 29일에는 경남 하동고등학교를 찾아 공연을 펼쳤다.


‘수호천사 음악여행’과 더불어 지난해 시작한 ‘수호카드 캠페인’도 확대 개편했다. ‘수호카드 캠페인’은 고객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다는 ‘수호천사’ 브랜드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시작됐다.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날이 갈수록 팍팍해져 가는 세상살이지만 서로를 위한 수호천사가 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보자는 취지다.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수호카드 캠페인’은 단순히 온라인으로 편지를 보내는 이벤트 형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금 적립 등을 통해 문화소외계층 및 문화소외지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문화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양생명은 선물이나 실내 장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물 수호카드를 주요 문화시설에 비치해놓고 판매 금액 전액을 기금으로 적립해 소외계층의 아동들에게 공연좌석 등 문화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쁘티첼시어터, 시네코아 비밥 전용관 등 공연장에 별도의 ‘수호천사석’을 마련해 이 좌석을 예약하면 예약금액의 10%의 기금을 적립하게 된다. 동양생명측은 수호카드 캠페인 홈페이지(myangelcard.co.kr), 페이스북(facebook.com/myangelcard) 등 온라인으로 편지를 보내면 발송 건 수마다 일정기금을 적립해 아동·청소년들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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