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작대나무낚시대로 유명한 순천 전통공예인 이문석 씨가 최근 일본 구마모토현 전통공예관에서 전통공예작품 전시로 호평을 받은 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구마모토전통공예관에서 한국의 민속전통 공예인 초청행사로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각 지방 회원 중 2013년도 우수수상작품 공예인 7명을 선정, 이문석 씨는 순천시 공예인으로 선정돼 참여했다.
순천시 지역특산품 업체인 승작대나무낚시대제작소 대표 이문석 씨는 민속고유 전통 공예품인 각종 견지대나무낚시대와 꽂기식대나무낚시대에 옻칠작업 그리고 은공예, 칠보공예, 규방공예 등을 접목한 작품 10점을 전시해 일본 낚시인 그리고 구마모토현 전통공예관 관계자와 공예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어엿한 장인의 모습이 엿보이는 이문석 씨는 40여 년 전, 방기섭 옹을 만난 인연으로 사사 받아 국내 유일한 승작대나무낚시대 공예인으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의 전통공예 승작대나무낚시대가 널리 알려져 우리 것이 보존되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는 것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통공예품 전시행사를 통해 순천시 관계자는 “우리지역의 낙안읍성, 순천만, 순천만정원, 봉화산둘레길, 드라마세트장, 선암사, 송광사 등의 관광산업 육성 전략으로 향후 순천시와 유사 조건으로 구성돼 있는 구마모토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한 공예산업의 발전 방향과 전략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한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전통공예관은 1982년 8월 설립돼 구마모토현에 있는 전통적공예품의 지정 요건에 기초해 32년간의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각종 전통공예품 관련 신규작품 전시회 및 판매전 그리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내국인, 외국인에 대한 방문자를 대상으로 활동하며 지역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