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사장 김수병)가 오는 30일 한복체험전시관 누적 방문객 1만5천명을 기념해 한복기증프로젝트 및 트릭아트 포토부스를 공개한다.
지난해 7월 벡스코 MICE 행사 참가자 및 관광객들에게 한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한복체험관은 올 5월 누적방문객이 1만5천명을 넘어섰다.
이번에 기획한 한복기증프로젝트는 ‘장롱 속 한복 볕들다’라는 주제로 6월 중순까지 시민 대상 한복 100여벌을 기증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한복은 장롱 속 헌옷이 아닌 한국문화를 담고 있는 훌륭한 이야깃거리라는 취지로 선별을 거쳐 전시관 내에서 특별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에서 제외된 한복은 해운대구청에서 진행 중인 해외동포 한복나눔사업으로 쓰인다. 한복을 기증하고자 하는 시민은 전시관 방문을 통해 기증이 가능하며, 기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이날 조선후기 풍속화가인 신윤복의 ‘단오풍정(그네타는 여인)’에 트릭아트 기법을 적용한 길이 3m의 대형 포토부스가 첫 선을 보인다. 이외에도 방문객들은 전시관 내의 스탬프 데스크에서 한복의 전통문양을 활용한 기념엽서를 스스로 제작해 볼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광사업팀 김태호 팀장은 “한복체험관에 대한 관광객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한복기증프로젝트 및 트릭아트 포토부스를 통해 우리 전통 한복이 더욱 친숙하고 재밌게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 벡스코 1층에 위치한 한복체험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한복체험을 할 수 있다.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