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소장 정경식)가 22일 의료기관, 검역소, 보건교사, 방역업체, 주민 등 6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3.0 실현 수요자 맞춤형 감염병 예방사업을 위한 맴(Mam)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맴(Mam)프로젝트는 보건소에서 주민참여형 보건사업의 실천을 위해 심리학자 프레맥, 우드러프 교수가 고안한 타인의 입장을 조망하고 공감하는 능력(조망수용능력)을 도입하여 지역주민의 의견, 경험을 건강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실시됐다.
진행자(퍼실리테이터)로 나선 김창중 건강증진과장은 대표적 질병매개 곤충인 모기 방역대책을 ‘서천변 동양하루살이 발생 민원’을 모델로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을 적용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최근 광양항에 많은 중국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호가 입항하고 있어 집단설사환자 발생을 시나리오로 컨트롤타워의 결정과 유관기관별 역할 및 협조체계 등을 토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리지역의 감염병 문제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가 한 팀을 이루어 해결책을 찾아 공유하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와 집단생활의 일반화, 신종 감염병의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감염병 예방과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보건소는 유관기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해 하절기 감염병 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