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일본·중국의 해외무역사무소와 경제진흥원을 통해 구매력이 높은 유력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해 부산지역 기업들에게 수출상담의 장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 정보 획득 및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4 상반기 통합 바이어 초청상담회’를 28일 오전 9시부터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지역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과 중국에서 27개사(일본 19, 중국 8) 바이어를 초청해 부산지역 중소제조업체 및 무역업체 70여개사와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일본, 중국과의 수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무역사무소가 운영되고 있는 국가들의 바이어 초청상담회는 해마다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번 상담회는 부산의 주력 산업인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뿐만 아니라 기계부품, 가정생활용품 등 종합 품목 바이어들로 구성됐다. 이들 바이어들은 신청기업과의 사전마케팅을 통해 최종 27개사 바이어가 부산 기업업체 70여 개사와 거래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일본(오사카) 무역사무소는 전년도 매출액 1500억엔(1조 5천억원)이 넘는 철강기계 부품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쿠리모토 철공소(KURIMOTO, Ltd.)와 철강, 철강원료, 비철금속, 건축자재 분야 전문업체인 한와흥업 주식회사(HANWA. CO., Ltd.) 등 19개사를 초청한다.
중국(상해) 무역사무소에서도 매출액 22억위안(3900억원) 규모의 강소성동방중공유한공사(Jiangsu Eastern Heavy Industry Co.,Ltd.)및 상해어양선박설비유한공사(Shanghai Yuyang Marine Equipment Co.,Ltd.) 등 8개사를 초청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3월 부산지역 대 일본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5.5% 증가해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수출은 약간 주춤하고 있으나,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쟁력 있는 대형 조선소들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쳐 현지 조선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자국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 행사에 부산 기업과 연관성이 많은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지역 중소업체들의 신규 거래선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타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