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 온 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은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 유손들로 구성된 광복회 부산지부 회원들에게 장례식장 이용 시 빈소이용료를 감면해 주는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온 종합병원은 지난 5월초 부산 중앙공원 내 부산광복기념관 1층에 위치한 광복회 부산지부와 ‘장례식장 지원 협약’을 맺었다.
온 종합병원 장례식장은 그동안 지역의 소외계층이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무연고자 등에게 빈소이용료 지원 등의 장례지원 서비스를 시행해왔다. 이번 광복회 협약을 통해 지역의 애국지사들에게도 다양한 장례지원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온 종합병원은 회원들에게 30평형 빈소이용료는 전액 무료 지원하며, 기타 빈소 사용료의 경우 30%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한 장례용품 구매 시 20% 감면, 도우미 2명 무료 지원, 부산 전 지역 운구 무료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온 종합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한 애국지사 여러분께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그 분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유족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나아가 부산시민들에게 애국심 함양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풍토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