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지방우정청(청장 이병철)은 지난 24일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학대피해 아동과 함께 전통마을 문화체험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피해 아동의 재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의 심리치료와 사회성 향상을 위한 기관으로, 부산우정청이 올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날 전통마을 문화체험은 부산우정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자원봉사 대학생 등 30여명으로 멘토를 구성해 학대피해 아동 30명과 김해무척산관광예술원에서 함께 진행됐다.
인절미, 엿 등 전통음식과 도자기 만들기 체험 및 제기차기, 투호시합 등의 전통놀이 즐기기까지 다양한 전통문화를 경험한 이날 행사는 아이들 뿐 아니라 함께한 어른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앞서 부산우정청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직원과 23일에는 동부아동보호기관의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 아동 10여명과 함께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 관람 및 바닷가 모래놀이 체험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부산우정청은 올해 총 7회에 걸쳐 학대피해아동의 안정된 보호를 위한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진행중이며, 여기에 소요되는 경비는 우체국공익재단 지원금으로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철 부산우정청장은 “남모를 상처를 겪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응과 관계형성을 돕고 건강한 심신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많은 직원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