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립박물관(관장 박방용)은 매년 4회에 걸쳐 개최하는 ‘신수유물소개전’의 올해 두 번째 전시를 5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박물관 기증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수유물소개전’은 부산박물관이 최근 입수한 기증·수탁 유물이나 보존처리가 끝난 유물들을 소개하는 전시로, 이번 전시에는 故김현철 선생의 기증유물 30여 점 중 15점이 공개된다.
유물을 기증한 故김현철 선생은 생전에 서울특별시청에서 근무했으며, 퇴직 후에는 해운대여고 교장을 역임했다.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선생은 교장 취임 시절부터 관련 유물들을 수집해 왔는데, 이번에 시립박물관에 기증한 30여 점은 비록 작은 수량이지만 선사시대부터 근·현대를 아우르는 유물이다.
주요 기증유물로는 ▲청동기시대 돌칼 ▲삼국시대 두귀달린항아리 ▲고려시대 청자화형대접·청자상감다각접시 ▲조선시대 백자청화초화문병 ▲심향 박승무(朴勝武, 1893~1980)의 작품인 기명절지도 등이 있다.
매주 월요일·지정 휴관일을 제외한 날에는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립박물관 유물관리팀(☎610-7137)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신수유물소개전은 2014년 상반기에 입수된 최신 기증유물의 전시로 작은 수량의 유물이지만 선사부터 근·현대를 아우르는 故김현철 선생님의 역사적 안목을 살필 수 있다.”라면서, “이번 전시에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