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의 CKD(Complete Knock Down, 반조립부품) 누적 수출량이 이달 말을 기준으로 1천만대를 돌파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CKD 누적 수출량은 지난 2002년 당시 12만대 수준에서 시작, 2005년 1백만대에 이어 2010년에는 5백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총 17개 국가에 CKD 방식으로 부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 국가 및 차종은 우즈베키스탄(씨에로, 라세티), 멕시코(젠트라), 러시아(크루즈, 아베오), 브라질(크루즈), 중국(라세티, 캡티바), 인도(스파크) 등이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CKD 수출 1천만대 돌파는 한국지엠 임직원 모두가 일구어낸 가치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생산성 향상과 다양한 소싱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글로벌 CKD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한국지엠의 CKD 사업이 전 세계 GM 사업장의 벤치마크가 되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지엠은 지난 23일,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을 비롯, 로위나 포니카(Rowina Fornica) 구매부문 부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CKD 수출 1천만대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부평, 군산, 창원공장에서 근무하는 총 15명의 임직원이 CKD 수출 1천만대 돌파의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상 및 부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CKD는 차량을 부품단위로 수출, 현지에서 자체 조달한 부품과 조합해 완성차를 생산하는 방식을 말하며, SKD(Semi Knock Down, 반제품 완성차로 생산한 후 이를 다시 분해 및 수출, 현지 공장에서 재조립해 완성차를 생산하는 방식)와 함께 KD 사업의 뿌리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