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가 24일 오후 4시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들려’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공개 모집을 통해 참가한 학생 30여명이 모여 새교육감에 대해 바라는 점 그리고 김석준 후보의 어릴 적 꿈과 연애, 교육공약 등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묻고 답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부산대 임동우 씨의 “부산시의 교육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데 이에 대해 김 후보님의 생각은?”이라는 질문에, 김 후보는 “현재 부산시교육청 직속 11개 도서관의 소프트웨어가 매우 빈약하다. 또한 학생들 책읽기를 이끌어줄 사서 교사들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확충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현재 서울 등 다른 시·도에는 있지만 부산에는 없는 것이 3가지가 있다. ▲혁신학교 ▲중학교 무상급식 ▲학생인권 조례 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언급하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즐겁고 신나는 학교, 다니고 싶은 학교, 머무르고 싶은 학교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는 오전 10시 레인보우카운트 야구단을 방문해 코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학생들과 함께 야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레인보우야구단은 롯데의 전설인 박정태 선수의 제안으로 창설됐으며,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 자녀들이 다니는 야구교실이다.
한편, 김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개시됐지만 유세 등 요란한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직접 찾아가 그 목소리를 듣는 방식으로 조용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