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둘째 날인 23일 오후 1시 부산역 광장에서 현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조용한 유세활동을 벌였다.
이날 오거돈 후보는 부산역 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등 한표를 호소했다. 이어진 유세에서 오 후보는 “부산시민 여러분, 저는 한낱 ‘정치꾼’보다 ‘인간다운 시장’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투표 당일인 다음달 4일은 ‘4번’ 찍는 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후 오 후보는 부산역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조문을 한뒤, 다음 일정으로 향했다.
한편, 앞서 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오 후보는 “정치보다 우선되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며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를 한 것을 두고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고 인간의 도리로 해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토]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선거운동 둘째 날 부산역서 조용한 유세활동 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