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의 대표적 서민밀집지역인 동구 수정5동 일원 산복도로에 위치한 수직 농장에서 여린 잎과 줄기까지 함께 먹는 사포닌 함량이 높은 웰빙삼인 ‘새싹삼’을 재배해 지역식당에 납품 및 판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싹삼’은 묘삼을 이용해 오염되지 않은 순수 마사토로 토양이 갖고 있는 좋은 영양분에 식물이 자라는데 꼭 필요한 빛만을 공급해 기후에 구애받지 않고 365일 재배가 가능한 최첨단 미래지향적인 LED농업기술로 재배된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품질과 효능이 우수해, 안심하고 믿고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지역음식이다.
특징은 줄기나 잎사귀에 인삼의 주요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일반삼 보다 6배 이상 많아 영양적 가치가 풍부하며, 뿌리를 주로 식용하는 인삼과는 달리 새싹삼은 뿌리, 잎사귀, 줄기 모두 식용이 가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수직농장에서 재배되는 새싹삼의 판로가 확보되면 주거환경이 열악한 산복도로 특성에 맞는 고지대에 적합한 수익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로 인근지역으로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 ‘수직농장 희망마을’은 서민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자치형 지역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안전행정부에서 선정한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추진됐다.
국비 2억원, 시비 6억원, 구비 2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상3층 연면적 333.7㎡ 규모로 건립된 건축물로 홍보 및 판매장, 공동작업장, 체험학습관, 수직농장,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2012년 9월 21일 개관해 현재 수정동희망마을수직농장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