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21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교육만은 특별시’라는 케치프레이즈로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김석준 선대위는 이날 오후 2시 동구 초량동 국제오피스텔 5층 선거캠프에서 문재인·배재정 국회의원 그리고 이번 부산시장선거에 출마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 등 각계의 주요 인사와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범시민 부산교육감 후보 김석준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행사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해 “30년전 저는 변호사로 있을 때 부산에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을 이끌었고, 김석준 후보님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를 이끄셨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은 “저와 김 후보님은 그 때부터 함께 해오며 6월 항쟁과 민주화운동, 노동운동을 한 30년 동지”라며 “오늘 행사에 대해 각별한 축하를 드린다”고 덕담을 했다.
김영춘 후보는 “도시의 미래는 교육이 좌우한다. 부산교육은 타 시·도에 비해 낙후되고 뒤떨어져 있다”며 “부산교육을 개혁하고 바로 세울 유일한 주인공이 김석준 후보다”고 말했다.
김석준 후보는 축사를 통해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부산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에 부산교육을 제대로 바꿔서 그리고 끝까지 잘해서 시민들이 바라는 부산교육의 변화를 이뤄내고 싶다”고 밝혔다.
선대위에는 김 후보를 부산범시민교육감 단일후보로 추대한 부산지역 80개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하여 부산교육 개혁을 지향하는 각계 각층의 합리적 개혁인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김성종 부산추리문학관장이 맡았으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박영관 후보, 김대래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정경숙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 이학기 노무현재단부산지역위원회 대표, 배정우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 안철현 시민사회연구원장, 박세규 동남권상생포럼 사무총장 등이 포진했다.
또 유영진 부산약사회장, 유영란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최용국 부산노동자협동조합 이사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 이청산 부산민예총 대표, 이영철 자치21 공동대표, 이현정 부산풀뿌리네트워크 대표, 이흥만 부산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최광섭 부산NCC 회장 등 30여명이 맡았다.
고문단에는 배다지 민족광장 상임의장, 하일민 부산대 명예교수(아시아공동체학교 이사장), 이민환 부산대 명예교수, 이규정 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정이 6.15공동위 부산본부 대표, 김홍주 퇴임교사협의회 대표 등 10여명이 포함됐다.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현정길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위원장, 박화국 전 박영관후보 선거대책본부장, 이명곤 노무현재단부산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3명의 상임본부장 등 모두 20여명이 맡았다.
공동선거대책본부장 가운데 분과별 본부장은 박승준 상임조직본부장, 이정은 여성학부모본부장, 박호섭 체육본부장, 이기영 문화본부장, 김상수 청년학생본부장, 강명수 SNS본부장, 전상규 자원봉사본부장, 이은호 유세본부장, 신수현 장애우본부장 등이다.
선대위 측은 “향후 부산교육 개혁을 바라는 합리적인 개혁인사들을 진보·중도·보수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