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미래 순천을 이끌어갈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시는 급속한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가정과 학교 기능 미비로 청소년 일탈과 비행 증가에 따라 청소년들이 가정, 학교, 사회에서 건전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적극 조성하고 있다.
청소년 안전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
먼저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를 교훈 삼아 재난과 안전사고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청소년 육성을 위해 ‘수영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수영체험교실은 관내 초등학교 4학년 2859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6월 시범기간을 거쳐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며, 교육 내용은 수영 기초를 시작으로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 대처 요령 등을 교육한다.
다음은 ‘소화기 사용 및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지난 3월 28일부터 6월 11일까지 3개월간 매산여고, 청암고, 매산고 등 고등학생 85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교육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예방교육 및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 응급처치 법 등을 실습 위주로 진행한다.
시는 이번 교육에 대한 학교 반응이 좋아 하반기에는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기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순천시 청소년 인구는 2013년 12월 현재 6만558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3.8%에 해당하며 이중 중‧고등학생은 2만5576명으로 이중 학업중단 등 위기 청소년은 331명이다.
학업중단 청소년 지원을 위해 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운영, 위기청소년 발굴‧보호‧상담, 복귀 지원 및 지역사회 청소년 관련 자원과 위기청소년과 연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위기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학업 중단 위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2주간 ‘학업 숙려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부적응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상담하는 상담 및 해밀 교실을 운영하고 학교부적응에 따른 사회복지 시설 보호 청소년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중독 예방사업 및 지역청소년동향 조사를 수시로 실시, 청소년들의 욕구를 파악 맞춤형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있다.
학교 폭력 예방 대책 적극 추진
학교폭력은 지역사회 전체가 적극 나서 예방을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순천시를 비롯, 순천교육지원청, 순천경찰서, 창소년폭력예방재단, 기타 지역 청소년 관련 단체 등이 함께 추진한다.
먼저 시는 생활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총 3기에 걸쳐 90명의 학교폭력 상담사를 배출했으며,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멋진 친구’ 역할극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멋진 친구’ 역할극은 2013년 14개 중‧고등학교에 실시하고 2014년은 초등학교 15개교에서 운영, 역할극에 참여한 학생들은 가해자와 피해자 역학을 실제로 체험하면서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 교육부 공모사업인 ‘무지개 365 순천’을 운영하고 있다. 무지개는 학교폭력 없는 無, 행복을 지키는 持, 개인 맞춤까지 個라는 뜻으로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무지개 365 순천’은 중학생 50명을 대상으로 Good-Leader 양성, 중학교 21개교를 대상으로 또래 상담자 아띠-멘토 지정, 가해 청소년 20가족 60명을 대상으로 ‘먹구름 속 길 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관내 18개로 42명을 대상으로 위기 청소년을 위한 ‘꿈 찾기 캠프’를 운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에게 꿈과 미래 계획을 세울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 청소년 관련 단체와 함께 ‘프리허그’ 및 ‘톡톡밥상교육’, ‘효 사랑 캠프’를 통해 청소년 인성함양과 건전한 가치관 정립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문화 활동 및 교육환경 개선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문화 감성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청소년 문화(축제)행사를 올 12월까지 추진한다.
먼저, ‘청소년인문학아카데미’를 총 8회 5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문학캠프’를 오는 8월 중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또 5월 중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캠프’ 운영, 오는 11월 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동아리박람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청소년 밴드, 비보잉, 치어리딩 등 무대공연 및 체험부스를 운영할 ‘청소년 어울림 마당’을 운영하며, 29개 팀 280명의 댄스, 밴드, 보컬 등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청소년 방과 후 학습지원을 위해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와 ‘청소년 공부방 및 예절교실’ 운영이다.
연중 운영되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청소년수련관에서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체험활동, 토요체험활동, 특별지원, 생활지원 등을 추진한다.
청소년 공부방은 희망세상공부방, 새날공부방, KYC공부방 등 3개소에 운영하며, 청소년 예절교실은 순천향교, 낙안향교, 순천종합복지관, 순천노인회 등에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육성은 미래 순천을 건강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면서 청소년들의 눈높이와 사고방식에 맞춰 각 프로그램을 섬세하게 운영하여 청소년들이 행복한 순천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