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5.20 10:02:49
고양시 새정치민주연합 기호2번 최성 시장 후보(현 시장)는 19일 선거사무소에서 10대 핵심공약, 100대 행복공약이 담긴 300페이지 메니페스토 공약집 '작은 움직임이 고양을 바꿉니다' 정책발표회를 개최했다.
최성 후보는 정책발표회에서“이번 메니페스토 공약집 출간에 이어 1차 정책발표회가 갖는 의미는 세월호 사건 이후 시민들의 특별한 관심사항이 되고 있는 <5대 안전공약>을 비롯해 <10대 행복공약> 그리고 <39개동의 지역공약>을 포함한 <100대 행복공약>을 100만 시민에게 상세히 제시했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번 정책발표가 흑색비방이나 네거티브가 이닌 정책선거의 의지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후보는“근거없는 허위사실에 기초한 네거티브 선거는 지양해야 하며, 만약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면서 지속적으로 흑색비방선거를 악용한다면 누구라도 예외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혀 정책과 인물선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정책발표는 그 중 시민안전 강화와 교통문제 해결을 핵심으로 하는 공약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베스트셀러 <울보시장>을 출간, 화제를 일으킨 바 있는 최성 후보는 최근 300페이지에 달하는 메니페스토 공약집 <작은 움직임이 고양을 바꿉니다> (다산북스)를 출간한 바 있다.
최후보가 자신의 메니페스토 공약집에서 10대 핵심공약으로 제시하고 첫 번째 공약발표회에서 제시한 “GTX와 연계한 신분당선 고양유치” 공약은 삼송~원당~고양시청~동국대~풍산~정발산~킨텍스~대화~일산~중산~동국대를 순환형으로 경유하게 될 예정으로 고양시 발전의 실핏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후보는 향후 추진전략으로 추가적인 타당성 조사를 통한 객관적 근거확보 및 100만 시민 서명운동,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시장이 이번에 밝힌 정책공약도 이미 고양시에서 외부용역을 의뢰하여 여러 가지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책발표회에서 최 후보는 타 지자체에서 실패로 규명됐고, 지난 강현석 전임시장 시절 혈세낭비와 안전문제 등으로 시민들의 반대가 극심했던 경전철 사업 대신 신분당선 고양 연장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수차 피력했다.
이와 같은 공약 강조가 임기중 <서울시 관내 기피시설문제의 해결>을 50만 시민의 서명운동을 통해 성사시켰던 것과 같은 결과를 낳을지 주목되고 있다. 신분당선 북부 연장선의 경우 작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삼송까지 연장을 제안한 바 있고, 이어 고양시민이 추가적인 연장노선을 청원하여 지역의 최대 이슈로 부각된 사안이기도 하다.
최성 후보는 또한,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고양시’를 구현하기 위한 안전 5대 공약을 최우선의 핵심공약으로 꼽았다.
안전 5대 공약은 <종합적인 재난 위기관리시스템 구축>, <자연 재해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방범안전망 확대로 시민이 안심하는 안전도시 구축>, <성폭력·학교폭력 제로 도시 고양>, <유해식품 아웃으로 먹거리 안전 지키기>로 구성되어 있다. 최성 후보는 안전 5대 공약이 선거를 위한 공약이 아닌 4년 전부터 준비되어 온 실천 가능한 정책임을 강조했다.
또한 최후보는 “백지화 위기의 GTX 사업을 살려 낸 경험을 바탕으로 조기 착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할 예정”임을 밝혔다.
특히 최 후보는 백지화 위기의 GTX 사업을 살리기 위해 박근혜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조기 추진을 건의한 데 이어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 조속 시행을 요구하는 등 모든 채널을 가동해 2014년 3월, 마침내 즉시 추진 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 후보는 민선 5기 시장으로서 <친환경 무상급식 최초 실현>, <교육·주거환경·일자리역량 1위 도시>, <실질부채 3,120억 감소>, <복지(40%), 교육(1.9%→5%)예산 대폭 확대>, <백지화 위기의 GTX 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한편, 최성 후보는 시민들의 생활과 긴밀하게 연계된 다양한 생활정치 공약도 발표했다.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고양시 주요 거점 시민건강센터 건립 추진 △복지 나눔 1촌 맺기 사업 확대 △어르신 일자리 확충을 위한 ‘이음플러스’ 확대 △시민들의 자발적인 풀뿌리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 민선 5기에서 추진 중이던 생활 관련 정책들을 확대 시행할 것을 밝혔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