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말까지 영남지역 도로연장이 3만2831km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국 도로(10만6414km)의 31%를 차지하는 비중으로, 영남권 도로연장 중 일반국도는 4177km(12.7%), 고속국도는 1236km(3.7%)로 나타났다.
특별·광역시도는 1952km(6.0%), 지방도는 5467km(16.7%), 시도 7881km(24%), 군도와 구도는 각각 7992km(24.3%)와 4126km(12.6%)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남권 일반국도의 연장은 전년(4151km) 대비 26km(0.6%)가 증가한 4177km로, 이는 전국 일반국도(1만3843km)의 30% 수준으로 서울과 부산을 5차례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영남권 도로 중 포장도로는 2만5988km(79.2%)로 나타났으며, 미포장 도로는 2954km(7.9%), 미개통 도로는 3889km(12.9%)로 나타났다.
포장도로 중 왕복 4차로 이상은 9909km(38.1%)이며, 왕복 2차로 이하는 1만6079km(61.9%)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 3101km(9.4%), 대구 2627km(8.0%), 울산 1760km(5.4%), 경남도 1만3053km(39.8%), 경북도 1만2290km(37.4%)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영남지역 주요 등급 도로의 지난해 평균 일교통량은 1만5315대로 2012년도(1만4648대/일)에 비해 4.5%(667대/일)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지역 중 일반국도의 지난해 평균 일교통량은 1만247대로 2012년도(1만140대/일)에 비해 1%(107대/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속도로는 4만2024(대/일), 지방도 3985(대/일), 국가지원지방도는 5005(대/일)의 교통량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남도 관내가 1만6247(대/일), 경북도 관내가 1만4383(대/일)로 나타났으며,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65.9%(1만90대/일), 버스 3.1%(478대/일), 화물차가 31%(4747대/일)로 분석됐다.
부산국토청 이영우 도로공사1과장은 “지방국토청에서 처음으로 관내 도로연장 및 교통량을 분석해 교통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며 “도로현황 등 관련 정보를 통해 영남권 관내 도로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로를 이용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로 및 교통량 현황은 각각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www.road.re.kr)’에서 쉽고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