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김맹곤 김해시장 예비후보는 선거 분위를 돋우고, 후보를 홍보하기 위해 사용하는 로고송을 쓰지 않기로 18일 결정했다.

세월호 참사로 전국민이 큰 상실감과 슬픔에 잠겨있는 이때, 로고송을 틀어 대규모 유세를 하는 것이 국민의 정서에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책임있는 시장후보다운 모습도 아니라는 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김 후보는 이같은 결정을 하면서 “대규모 선거로 흥청망청하는 선거가 아니라 조용한 가운데 정책으로 승부하는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면서 “지난 4년의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누가 더 현실성 있고, 실천 가능한 공약을 내세웠는지를 시민들에게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에서 미숙한 대응에서 보듯이 경험이 많고 숙련된 시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사업을 하고, 공기업 사장에 국회의원, 그리고 현직 시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통해 터득한 위기대응 능력이 중요한 시점이라 이를 차분하게 시민들에게 알리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