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병수 선거캠프 제공)

이날 오후 서병수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야권 단일화는 오로지 부산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정치쇼이며, 부산시민을 기만하는 수준 낮은 정치공학적 이벤트일 뿐이라고 밝혔다.

서 후보는 또한 “두 후보는 이미 부산시민들께서 단일화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음에도 협상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면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소주잔을 기울이는 모습까지 연출했다. 부산시민을 향한 진심어린 협상이 아니라 부산시청을 점령하기 위한 ‘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더구나 두 후보 측은 ‘부산시민연합정부’ 구성을 합의했다고 한다. 모든 정치세력이 연합하는 시민연합정부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행정은 오거돈 후보가 하고, 그 주변 권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차지한다는 의미인가”라며 “이는 결국 ‘부산시민연합정부’가 아니라 ‘부산시민기만정부’를 탄생시키겠다는 것에 다름아니다. 오거돈 후보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대리인’ 역할을 하지 말고, 자신의 비전과 철학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부산시민에게 다가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