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벼농사에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업을 위해 새끼우렁이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새끼우렁이를 활용한 무제초제 농업을 희망하는 609농가(600ha)에 대해 사업비 7천2백만 원을 지원해 1,000㎡당 새끼우렁이 1.2kg(약 1000여 마리)기준으로 7.2톤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새끼우렁이 살포방법은 벼논에 써레질 직후 10a당 새끼우렁이 1.2kg을 논 한곳에 뿌려주면 되는데, 논을 평탄하게 골라 논바닥이 물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모내기 후에도 논물이 잠겨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10a당 제초비용은 새끼우렁이는 1만2000원, 화학제초제는 2만4000원으로 새끼우렁이 농법은 벼농사 제초비용을 40~50%이상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피, 물달개비, 올방개 등 제초제 저항성을 갖고 있는 ‘슈퍼잡초’ 방제도 가능하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무농약 친환경인증도 받기 쉬운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새끼우렁이 농법을 금년에 추진한 후 성과가 높게 나타나면 내년도에는 벼 재배면적(1,658ha)의 60%이상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