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는 14일 오전 10시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330 일대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도시재생 프로그램 적용 방안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도시재생을 포함한 '부산재창조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서 후보는 전포동 330 일대 901가구의 대표자들 앞에서 재개발 정책공약으로 ▲재개발 지역 전수조사 실시해 도시정비기금 지원 ▲시 재개발·도시재생·문화·복지·관광 등 총괄조정하는 본부장급 콘트롤타워 구축 ▲도시정비사업 추진협의체 구성 ▲도시재창조에 지역 기업과 도시공사 참여 등을 내세웠다.
또한 도시재생 주요 프로그램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관리사무소 ▲쉐어하우스 ▲상상마을(예술인 마을) ▲청년 베이스캠프(임대지식산업센터) 조성 등을 발표했다.
서 후보는 이날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우선 지역 재개발 해제가 필요하다면 즉각 해제시키겠다. 또한 주민들이 모여서 의논하고, 마을을 공동으로 잘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만들겠다. 즉 마을 중심의 거점시설을 만들어 그곳에 유치원, 공부방, 독서실, 마을사랑방, 공영주차장, 긴급의료지원소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마을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마을관리사무소’도 도입해 향후 마을가꾸기 사업에 있어 주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쉐어하우스 건립에 대해 "도시재생지역 폐공가를 이용해 독거노인 그룹홈, 대학생 기숙사, 청년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터로 활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산 전포동 330 일원은 본래 재개발 대상지였으나 대부분의 거주자들이 재개발시 추가부담분을 낼 형편이 안돼 재개발을 반대해왔다. 그래서 주민들은 재개발반대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재개발 반대 소송을 제기해 최근 건설업체로부터 승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 후보는 평소 도시재생에 대해 관심이 많았으며, 의정활동 시절에도 도시재생특별법을 발의해 입법을 주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