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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교원 관련 공약 발표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 반대, 교사 긴급지도권 도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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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4.05.14 13:53:16

▲14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원 관련 공약을 발표한 김석준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CNB=최원석 기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4일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두고 교사들의 자긍심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공약을 마련,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 꿈을 향해 가는 길을 안내해야 하지만, 경쟁 위주의 사회분위기와 지나친 입시교육이 이러한 선생님의 역할을 헝클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밀린 행정업무는 학생과 대화를 나눌 시간마저 빼앗고 있으며, 보람을 잃고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교사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학교와 선생님은 사라지고 직장과 직장인만 남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개탄했다.

김 후보는 교권존중과 스승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 교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 반대 ▲수업방해 행위, 교사모욕 행위에 대한 교사의 ‘긴급지도권’ 도입 시행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운영 ▲현장중심 교육중심의 인사제도 시행 등을 약속했다.

우선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과 행정을 분리하는 ‘교원 행정업무 개선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학교 실무사들의 명칭을 ‘교무행정사’로 전환해 그 수를 확대하는 한편 교무행정사는 행정업무에, 교사는 학생교육에 집중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교직 사회와 학부모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정부의 시간제 교사 도입 문제는 학교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안정적인 교육을 위해 반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최근 정부가 기존 정규 교사의 시간제 전환만 추진하겠다며 기존 정책에서 한발 후퇴하였지만, 미래세대를 길러내는 교직이 일자리 창출의 시험장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교사의 ‘긴급지도권’을 도입해 수업방해 행위, 교사모욕 행위를 한 학생을 교실로부터 격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격리된 학생이 심리검사와 적절한 조치를 받도록 시스템화하기로 했다.

긴급지도권은 최근 학생인권이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크게 추락하고 있는 교권과 다른 다수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도입하는 것이다. 실제 2009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교권침해 사례 1만9844건 중 1733건(8.7%)이 부산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이 같은 학생 행동으로 인한 교권침해 사례로부터 교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권보호 조례를 제정하고, 피해교사 치유 지원의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공립형 대안학교를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 대안학교는 전문교사를 통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교육, 지도할 수가 있는 동시에 일반학교 교사들의 학생지도 부담을 크게 덜어 줄 수가 있다.

이와 함께 초빙교사제와 선 배정 등 문제점을 시정하고,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의 장 임용시 공모제를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 교육중심의 인사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김 후보는 “선생님들의 정성과 사랑이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모든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여 선생님들의 가슴 속에 다시 열정의 불꽃을 피워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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