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유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취업지원을 위해 ‘외국인유학생 취업지원 확대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외국인유학생 대상의 인턴십, 취업특강 등 기존 사업들을 확대·발전시키고 채용박람회와 귀국 후 취업지원 창구 등의 신규사업을 담고 있어 앞으로 외국인유학생 취업지원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11월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울경 잡페스티벌에 유학생 부스를 마련해 ‘외국인유학생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효율적인 행사가 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박람회 개최에 앞서 5월 중으로 참여기업 수요조사 및 유학생의 욕구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귀국 후 본국취업을 원하는 유학생에게 구인기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유학생 귀국 후 취업지원 창구’를 운영한다. 해외진출 부산기업 중 구인희망 기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해 6월부터 국제교류재단의 상담창구에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시행해오던 인턴십 사업은 프로그램 홍보 등을 통해 참여 기업을 확대하고, 인턴십 운영 시 짧게 운영했던 취업특강은 전문강사가 진행함으로써 효과적이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유학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외국인유학생 채용박람회 참여기업 조사는 5월 중 부산, 울산, 경남 소재의 기업 2천여 개를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우수외국인재를 부산에 유치하고 희망하는 유학생에게는 졸업 후 취업이 가능한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