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병헌)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선거에 관한 기사를 게재한 신문을 통상방법외의 방법으로 배부한 혐의로 모언론사 발행인 김모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주간신문 발행인 김모씨는 모 시장선거 예비후보자인 박모씨의 선거에 임하는 입장 및 공약 등이 비중있게 게재 된 신문을 2013년도 총 3회 발행 시 인쇄하였던 5000부나 8000부보다 현저히 증가한 1만5000부를 인쇄했다.

그리고 이중 5000부를 전년도 발행 시 배부된 적이 없는 시에 중앙일간지 삽지 형태로 배부하여 선거에 관한 기사를 게재한 신문을 통상방법외의 방법으로 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로 하는 언론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행위는 중대 선거범죄로서 남은 기간 단속역량을 집중하여 위반행위 발견 시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나라 선거문화가 한단계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언론이 공정한 선거보도와 깨끗한 선거분위기 정착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