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전통미술 속에 묘사된 이상세계와 근원적 열망 조명

128주년 기념 특별전 '미술과 이상-동아시아 미술 속의 이상주의, 현대미술 이상을 담다'

  •  

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5.13 09:50:00

▲왕회도병풍, 167×380cm, 비단에 채색,작자미상, 조선 19세기.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소장.

불완전한 현실 속에서 좀 더 완전한 이상세계를 꿈꾸었던 인간들의 소망이 동아시아의 전통미술과 한국 현대미술의 주제로 도입되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살펴보는 전시 '미술과 이상 -동아시아 미술 속의 이상주의'전이 5월 14일부터 7월 31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관장 오진경) 기획전시관과 현대미술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기획전시관에 마련된 '동아시아 미술 속의 이상주의'전에는 한국을 포함한 중국과 일본, 티베트 등 동아시아 국가의 전통미술 속에 묘사된 이상세계를 살펴본다.

왕조의 번영과 평화를 염원하는 군주의 이상에서부터 학문과 예술에 대한 선비의 이상, 불교와 도교 등 종교에서 제시한 이상을 재현한 동아시아의 전통미술품들을 통해 현실을 극복하고 보다 조화로운 세계를 꿈꾸었던 옛 선인들의 깊은 정신세계를 조명한다.

근현대미술전시관에서는 '현대미술, 이상을 담다'라는 타이틀로 이상향을 향한 인간의 근원적 열망을 표현한 한국 현대 미술가들의 회화, 사진, 설치 및 영상 작품 등을 선보인다.

▲원성원, 'Dreamroom'. 130×205×8cm, C-프린트, 라이트박스, 2003, 작가소장.


전통 산수화를 재해석해 낙원을 재현한 작품에서부터 현대 테크놀러지를 활용해 이상 세계를 체험하도록 이끄는 설치 및 영상 작업들을 통해, 동시대 한국 미술가들이 재현한 이상주의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전시를 마련한 오진경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관장은 "과거와 현재의 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이상향에 대한 인간의 보편적 감성과 한 시대를 대변하는 이상주의의 사회적 의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시 의의를 밝혔다.

한편, 봄 특별기획전과 연계해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들과 영국, 중국과 일본의 미술사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 '미술속의 이상주의'가 5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왕진오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