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이 부산시로부터 온·오프라인의 전문 상담과 아토피·천식 예방 관리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로 지정받아 오는 14일 오후 2시 중앙동 국제빌딩 3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최근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질환의 중증도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내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이해를 증대시키고 이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지출을 줄이고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 교육을 담당할 센터의 필요성이 대두돼 부산시의 위탁을 받은 고신대병원이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본격 운영하게 된다.
센터 운영에 대한 협약은 지난 2월 28일 부산시청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날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 부산시 김종해 행정부시장, 전광식 고신대총장,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예방본부장, 이상욱 고신대병원장, 교육청 담당관, 각 보건소 실무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상욱 고신대병원장은 “말할 수도 수술할 수도 없는 고통의 질환인 아토피 질환의 관련정보를 제공하게 되는 센터의 개소가 늦게나마 부산지역에 들어서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센터의 기능이 극대화 되도록 병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보건소 아토피 담당자 교육, 주민강좌에 아토피 관련 전문 강사 지원, 올바른 질환 정보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 구축은 물론 각 보건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교육·홍보자료 제작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학교의 경우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를 위한 다양한 행정, 학술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치료시기가 중요한 만큼 u-health 화상교육과 상담, 앱 개발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취약계층 환자에서는 확진 검사비, 치료비, 약제비, 보습제 등의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센터는 병원 내부와 시민들의 접근이 편리한 시내에 개소됐으며, 3명의 아토피천식 질환 전문 간호사가 상주해 전화(1899-4640)또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김희규 센터장은 “아토피성 질환에 대해 집중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은 전담간호사를 배치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개소식후 고신대복음병원 6동 5층 대강당에서 의사, 간호사 및 보건소 보건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심포지엄에서는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장윤석 교수, 분당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아토피 피부염의 올바른 관리(정진아 교수, 동아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기관지 천식의 치료와 관리 (최길순 교수, 고신대복음병원 알레르기내과)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