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교통공사(사장 배태수)는 5월 3일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연휴기간 동안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고객 편의를 위해 1·2호선 증편운행과 안내인력 지원 등 특별수송을 추진한다.
공사는 먼저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시청역, 부산시민공원 관문역인 부전역과 서면역, 더파크 동물원 환승역인 종합운동장역과 거제역, 범어사와 연결되는 범어사역과 노포역 등을 중점 관리역으로 정하고 역별 1~2명씩 총 39명을 지원인력으로 배치한다.
열차도 가족단위 이동시간에 맞춰 증편된다. 오전 10시 40분부터 2시간,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간 1호선 8회, 2호선 4회씩 4일간 총 48회가 추가로 투입되며, 전 노선 차량기지에는 승객 혼잡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임시열차가 각 1대씩 대기한다.
한편, 3일 공사에 따르면 부산시민공원이 개장한 지난 1일 부전역 승차인원은 지난주 1만9218명에서 2만1371명으로 2153명이 늘었으며, 시청역의 경우 평일 1만6천여명에서 1만7천여명으로 1천여명이 도시철도를 이용해 분향소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철 부산교통공사 경영본부장은 “5월 연휴를 맞아 고객 편의를 위해 열차증편, 지원인력 배치 등 특별수송계획을 마련했다”며 “연휴기간 부산시민공원과 어린이대공원 인근 도로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도시철도를 적극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