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입사 3년차 신입사원이 경마시행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억대 비디오 판독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다.
바로 한국해양대에서 전파공학을 전공한 도철희(28세, 2012년 한국마사회 입사)씨.
도 씨는 자신이 전공분야를 응용해 운영시스템 개발을 맡았고 15년차 차장급 선배들이 참여해 기존 장비를 활용해 아이디어가 현실에 접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는 “매번 실패를 거듭했지만 끊임없이 외부 전문가로부터 기술 자문을 구했고, 결국 우리 부경 방송팀은 1년간의 노력 끝에 이와 같은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경은 경마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경주 때마다 4명의 심판들은 20대의 카메라로 찍은 경주 영상을 이용해 기수들의 미세한 동작을 관찰하고 있다.
이번 비디오 판독 시스템 개발로 인해 렛츠런파크 부경은 시범운영을 거처 기존 경마고객을 위한 모니터에서도 경마정보 외에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심판 심의 영상과 비디오 판독 영상을 제공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마 환경 조성하고 고객을 위한 경주분석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 3.0 정보공개 정책과 연계해 ‘모든 고객이 심판이 된다’는 개념의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부경 방송팀은 국내 최초로 마이더스 라운지, VIP실, 마주실에 비디오 판독 화면을 5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