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동의대(총장 심상무) 사회봉사센터가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연·생활과학대학 앞 농구장 일원에서 ‘제6회 사회봉사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6회째를 맞는 사회봉사박람회는 ‘봉사, 사랑의 시작’을 주제로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알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포종합사회복지관 등 23개 봉사활동 관련 기관이 참여해 각 기관의 봉사활동 특징 홍보와 자원봉사자 모집을 진행했다.
참여 기관들은 부스별로 홍보존, 체험존, 교육존으로 구성되어 각종 자원봉사 활동 홍보 및 교육, 리본공예와 미니다육이 만들기, 클레이볼펜 만들기, 시각장애 체험, 장기기증서약 및 OX퀴즈, 헌혈퀴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간호학과 1학년 이다윤 씨는 “대학 입학 후 간호학과 경락동아리에 가입해 동래 애광원(치매전문요양원)에서 치매 노인들께 마사지 봉사를 해오고 있는데, 사회봉사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봉사처가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재미있고 기쁘다. 장기기증 서약도 뜻 깊은 것 같고, 앞으로 아동을 위한 봉사도 해보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 씨는 이날 모두 17개 부스에 참여하고 봉사시간 4시간을 인정받았다.
특히, 동의대는 지난 1996년 봉사학점을 전국 대학 최초로 도입했으며, 2011학년도부터 ‘사회봉사의 이해’ 교과목을 기본교양으로 개설해 계열 및 전공 상관없이 모든 신입생들이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론 수업 이수와 함께 24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경력이 있어야만 졸업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수요처와의 연결의 장을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각 부스의 홍보 및 체험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학생들은 최대 6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4개 부스 체험에 1시간 인정) 받게 된다.
한편, 동의대 사회봉사센터는 지난달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2주간 대학 내 헌혈의 집에서 제28회 동의가족 이웃사랑 헌혈릴레이를 진행했다.
동의대의 헌혈릴레이는 부산지역 대학 내 최초 헌혈의 집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1999년 2학기부터 매학기 실시하고 있으며, 27회 행사까지 3만4천697명이 참여, 이번 28회 행사에 1천339명이 동참해 모두 3만6천36명이 헌혈릴레이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