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사진)은 “광주은행은 이번 인수이후에도 그동안 해온 광주전남 경제의 중심역할이라는 정체성을 잘 유지해야 한다”면서 “청년취업과 지역인재육성, 특히 우리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금융인재의 양성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수행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JB금융지주로의 광주은행 매각이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윤장현 전 위원장은 “광주은행의 주인이 바뀌면서 지역민의 상실감과 불안감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광주은행이 적극적으로 지역민을 안심시키는 기여와 역할을 함으로써 더 큰 사랑을 받는 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2월 19일 JB금융지주 김한 회장과 광주은행 김장학 은행장, 강대옥 노조위원장이 체결한 ‘지역금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상생협약)의 내용과 정신을 잘 지키고 그것을 살려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광주은행의 이름을 그대로 쓰는 투뱅크(Two-Bank)체제 유지 △완전고용 보장 △경영 자율권 보장 등 5개 조항과 광주·전남지역사회공헌 방안으로 △지역인력채용 △지역사회환원 △지역경제활성화 △지분의 지역환원 등 4개 조항이다.
윤 전위원장이 이번 인수와 관련해 가장 강조한 대목은 광주은행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폭을 크게 높이는 것이다. 이번 상생협약에서는 당기순이익 10% 이상을 지역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하도록 약속했다. 그동안 광주은행의 연간 이익 사회환원폭은 6~8%수준이었다.
윤 전 위원장은 특히 ‘광주·전남 출신 90% 이상 채용’ 협약을 지킴으로써, 청년채용의 확대와 완전고용 보장의 이행을 통해 광주전남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데 광주은행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인재 육성, 특히 새로운 성장산업인 금융관련 지역인재들의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실행해줄 때가 되었다고 밝혔다.
지역민과 광주시와 전남도 등 자치단체들이 상생협약의 실행을 함께 감시하고 독려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