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가한 국제 교류도시인 몽골·중국·스리랑카·대만·인도네시아 외빈들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대화동 고양생태공원에 방문해 생태교육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국제외빈들은 고양생태공원 관계자로부터 생태습지, 교육센터, 테마수목원 등 생태공원의 주요시설과 공원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생태해설가와 공원을 둘러보며 생태교육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생태해설가와 함께 유채꽃과 제비꽃 등 봄꽃들로 만든 카나페를 시식하고, 메타세콰이어 나무열매로 팔찌 만드는 법을 배우며 봄을 오감으로 만끽했다. 또한 고양생태공원에 찾아오는 원앙, 흰뺨검둥오리를 망원경으로 관찰했다.
몽골에서 방문한 돈드고비아이막 의장 부드자브 산다그(BUDJAV Sandag)는 “도심 한복판에서 다양한 생물에 서식처를 제공하고 그 안에서 사람과 자연생물이 교감하는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프로그램 하나하나 모두 즐겼다”고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유정순 생태해설가는 “외국인들이라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밝고 편안한 표정에서 생태교육체험을 통해 자연을 오감으로 충분히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외국인 대상 생태교육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고양생태공원은 생태체험교실과 생태동화구연, 자율탐방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생태공원 홈페이지(ecopark.goyang.go.kr)에서 사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