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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민동 ‘남일이네 생선가게’ 새 보금자리 마련

부산시, 산복도로 르네상스 5차년도 사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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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4.04.30 10:50:41

▲부산시의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지원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남일이네 생선가게’ 봉사자들.

[CNB=최원석 기자] 부산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지원으로 남부민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해 오던 ‘남일이네 생선가게’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앞으로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전망이다.

봉사자들은 그동안 생선을 손질하고 가공하기 위한 변변한 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주민자치센터 내 창고를 활용하다 보니 공간의 협소함과 위생관리 등에 불편함이 심했다. 그러나 이번 시의 지원으로 남부민동 산복도로변에 새로운 부지(해돋이로 161, 118㎡)를 확보했고, 설계용역을 거쳐 하반기에는 반듯한 생선가게가 마련될 예정이다.

‘남일’은 주민들이 ‘남부민1동’을 줄여서 붙인 정감 있는 이름이다. ‘남일이네 생선가게’는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이 많은 남부민1동에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의미 있는 사업을 구상하던 중 지역에 소재한 대표적인 수산물 관련업체로부터 생선을 기증받아 이를 청결하게 손질해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먹거리를 무상 지원해주고자 만들어진 주민주도형 사업을 말한다.

지난 2012년 서구 관내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해 6월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생선가게로부터 사랑의 생선 도시락을 받은 관내 주민은 총인원 2천여 명에 달한다. 인근에 수산물시장이 있어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생선을 사먹기 쉽지 않았던 홀몸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에게 소중한 반찬거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남일이네 생선가게’에는 국내 최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과 인근에서 수산물 유통업을 운영하고 있는 개별상인으로 구성된 ‘수산물직판장 상인총연합’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정기적으로 생선을 무상제공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남일이네 생선가게’사업은 지역 업체와 주민이 연계해 민간에서 주도한 바람직한 지역 봉사사업의 모델이자, 시에서 추진 중인 산복도로르네상스 마을만들기 사업과도 그 취지가 부합한다. 이러한 사업이 주민의 힘으로 계속 지속되기 위해서는 생선을 기증받아 손질해 나눠주는 단순한 사업형태에서 더욱 발전된 형태의 사업구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조성될 새로운 생선가게 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마을의 자립을 기반으로 한 복지사업이 지속 가능하도록 산복도로르네상스 5차년도(2015년) 사업에서 마을기업 창업 및 다양한 수익사업과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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