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호남권 건설교통기술 지역거점센터’를 유치했다.
28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건설교통기술 지역 특성화사업’에 전남대 건설환경공학부 해양토목공학 전공 김영상 교수(사진)가 응모한 사업이 선정돼 호남권 지역거점센터를 이끌게 됐다.
이 센터는 향후 5년간 정부지원금 50억 원과 전라남도 대응자금 5억원, 전남대학교 대응자금 2억4,000만원 등 총 76억여 원의 연구비로 ‘해안·도서지역 기후재해 적응형 건설적정기술’이라는 특성화 주제를 연구하게 된다. 센터는 특히 광주·전남과 전북 지역의 특성화된 건설교통기술 연구과제를 수행함은 물론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호남권 건설교통 분야 R&D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연구과제는 △해안도서지역 맟춤형 에너지기술 개발 및 응용 △해안도서지역 공공시설물 리모델링 건설적정기술 개발 △호남권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지속가능·기능성 건설재료 개발 및 응용 △기후변화 및 새만금 개발에 따른 풍수해저감 적정기술 개발 △기후재해로 인한 응급복구용 재료 및 시공기술 개발 등이다.
전남대학교가 주관하는 이 센터에는 전북대학교와 조선대학교, KAIST 등 3개 대학 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전남테크노파크·전남발전연구원 등 자체 산하 및 정부유관 연구기관, 10개의 중소기업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김영상 교수는 “호남권 건설교통기술 지역거점센터는 연구 성과물을 호남권 기업에 이전, 사업화되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건설 분야 핵심인재 양성 및 지역 건설산업 발전에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