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28일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와 김명록 에너지관리공단 경남지역본부장, 중소기업 대표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에너지 진단·개선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000Toe 미만인 도내 중소기업 중 에너지 진단 기업 12개에 진단비용 전액과 시설개선 기업 12개에 개선비용의 70%(최대 700만 원)를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의 경우에도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4건의 개선을 통해 연간 800Toe의 에너지사용량과 5억 원 상당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5억 원을 연차별로 투입해 ‘중소기업 에너지 진단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도는 사업추진을 위한 예산 등 총괄적인 행·재정상의 지원을, 에너지관리공단 경남지역본부는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한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사업대상 중소기업은 에너지 진단에 필요한 자료제공 등의 협조와 시설개선 사업 시행 등의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이날 홍준표 도지사는 “이 사업을 계기로 ‘지속적인 에너지비용 절감, 기업경쟁력 제고, 지역경제발전’이라는 ‘선순환 중소기업 에너지절약 시스템’이 구축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고, 김명록 에너지관리공단 경남지역본부장은 “사업추진 전담조직을 구성·운영하는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toe(ton of oil equivalent) : 에너지 단위로 원유 1톤이 가진 에너지의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