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기획 확대를 위해 실시한 ‘2014년 문화회관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에 공모해 3개 프로그램이 당선, 국비 6천500만원을 지원받아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감 3개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 당선 사업은 시가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돼, 많은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먼저, 4월과 8월에는 우리 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지고, 가족 중심의 국악프로그램 ‘토요오감놀이터 얼씨구 樂’ 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15주간으로 개최되며, 시립국악관현악단원이 강사로 나서 국악기 체험교실, 민속음악의 장단 및 가락 등을 강의한다.
올해 8월 말에는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제1회 부산쳄버뮤직 페스티발’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발을 통해 지역 쳄버뮤직 단체의 상호교류 및 쳄버음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더 나아가 지역 클래식 공연예술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어 오페라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지역오페라 활성화를 위해 ‘국립오페라단 초청공연 비제의 카르멘’을 8월 말에 개최한다. 국립오페라단 초청공연은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오페라를 사랑하는 많은 시민의 가슴을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공모 당선 3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좋은 프로그램과 작품도 충분히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예술단의 우수한 인력과 그 동안의 노하우 등을 통해 시민의 문화공감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며, 또한 국립예술단체와 지속적인 교류활동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