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지역 중소기업 정상조업률이 3개월째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3월중 부산지역 중소기업 정상조업률은 86.6%로, 전월대비 0.5%p, 전년동월대비 0.5%p 각각 상승을 기록했다.
이중 조사대상 업체 1천527개체 중 정상조업 업체는 1천322개체, 조업단축업체는 전체의 12.4%인 190개체, 휴·폐업 업체는 15개체(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조업 업체비율은 중국경제의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불안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미국 등으로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올 들어 수출 증가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업종에서 계절적 요인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월대비 3개월 연속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소상공인 신규 창업자 증가로 수공예품 물량이 늘어난 공예업종, 공공부문 수주물량 감소와 중국산 저가제품으로 어려움을 겪던 가구제품에서 봄철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된 가구업종,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전년 동월대비 실적 증가에 힘입은 자동차부품업종 등에서 전월대비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정상조업 업체비율이 80% 이상을 보인 업종은 연식품, 염색, 선박수리, 조선기자재, 기계, 니트, 자동차부품, 가구 등 8개 업종이며, 인쇄, 공예, 직물, 비철금속, 프라스틱 등 5개 업종은 80% 미만으로 부진을 기록했다.
3월중 가장 큰 조업부진 요인은 판매부진(65.9%)으로 나타났으며, 자금부족(14.6%), 수익성 악화(6.8%), 기타(5.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