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2014 메디컬 아시아 의료관광 선도 대상’ 광역자치단체 부문에서 서울시와 함께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중 언론 3사가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메디컬 아시아 2014’는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관광을 선도하는 자치단체와 외국인환자 유치가 가능한 병·의원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전 기초조사, 전문가 조사, 온라인 조사, 병원 모니터링, 직간접 암행조사, 공동 자문위원 인증을 거쳐 메디컬 아시아운영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그동안 시는 ‘의료관광 활성화’ 시책으로 ▲5개 국어로 된 부산의료관광 전용 홈페이지 구축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개최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브스크, 인천공항 및 김해공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크루즈여객터미널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했다. 또한, KBS World TV(73개국 5천만 가구 송출)와 부산의료관광 유튜브 채널 홍보, 의료관광 홍보물 제작·배포 등으로 부산의료관광 홍보는 물론 외국인들이 부산의료기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의료관광 마케팅’을 위해 ▲의료관광 홍보단 해외파견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 초청 팸투어 ▲국제행사 참여 외국인 건강검진 등의 사업추진 ▲외국인환자 통역지원 ▲의료기관별 외국인환자 수용태세 확립을 위한 실무 매뉴얼 개발지원 ▲의료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우호협정 체결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유망해외전시회로 선정돼 국비 1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4월 3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2014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의료관광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해외특별전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이 직접 전시단을 이끌어 의료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행된 국비사업인 ‘해외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첨단 치과기술을 지속 육성 지원하는 한편 해외크루즈 의료관광 상품 개발, 크루즈선상설명회 등을 통해 항구도시인 부산시의 특징을 살린 새로운 의료관광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며 “오는 9월에는 ‘제6회 부산국제의료관광 컨벤션’을 벡스코에서 개최해 국내 최대의 의료관광 마케팅 시장을 부산에서 펼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부산 의료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해 2020년까지 부산을 ‘아시아 3대 의료관광 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