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BS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겸 은행장 성세환)이 전통시장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은행은 23일 오전 11시 부산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부산 중구청과 부산 중구전통시장연합회, BS부산은행조은극장, (주)블루컴과 함께 중구 관내 전통시장과 상점을 소개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스마트 웹사이트 개발과 홍보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 중구에서 영업 중인 전통시장 21개소 5천400여개 점포를 소개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웹사이트를 (주)블루컴에서 재능기부방식으로 구축하고, 특히, GPS위치안내시스템, SNS평점 시스템, 모바일 검색 기능 등을 갖춰 개발하기로 했다.
부산은행과 BS부산은행조은극장은 이 홈페이지를 시민과 중구지역 방문 관광객들에게 홍보하는 가두홍보 활동과 BS금융그룹 내 전계열사 370여개 영업점에 설치된 그룹 내 영상방송 시스템과 옥외 광고탑 등을 통한 광고 홍보와 부산은행 영업점내 안내장을 비치해 홍보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부산은행은 중구 전통시장과 상점에 신용카드 결제단말기를 무료로 지원하기로 해, 종전 단말기 구입에 따른 비용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로 했다.
부산 중구청도 광복로 및 남포동 주요 거리에 홍보물 비치대를 설치하고, 관내 관공서 등에 현수막 등 홍보물 설치 배포와 함께 시장 및 상점안내도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의 행정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구전통시장연합회 측은 연합회 내 회원업체에 대한 홍보와 협조 안내를 통한 빠른 시일 내 사이트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다자간 상생협력 사업은 행정구역상 단위 인구와 면적 대비 전국 최대 전통시장 밀집지역인 부산 중구에서 먼저 시범 실시하는 것으로 점차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BS금융그룹은 7개 계열사 내 임직원 800여명이 참여,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매월 급여일에 1인당 10만원씩 급여 공제해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구매 사용하기로 해, 1년간 누계 총 10억여원의 전통시장상품권을 구매하여 사용, 실질적인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부산은행 지난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상품권을 15억5천여만원을 구입해 지역 저소득가정 등에 지원하기도 했다.
이날 전통시장 활성화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한 상인은 “대형할인매장이 의무휴업 등으로 영업시간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경기침체로 시장 방문고객이 지갑을 여는 경우가 오히려 줄어든 것 같다”며 “이번 BS금융그룹과의 협약이 전통시장에 더 활기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