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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봄나물 안전하게 드세요!”

도심 하천변 등 중금속 우려지역 봄나물 채취·섭취 자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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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4.04.22 23:58:48

[CNB=최원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농촌 야산, 들녘 등에서 야생하는 봄나물을 채취해 중금속(납, 카드뮴)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도심 하천변이나 도로변 등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에서는 농산물 허용기준보다 중금속이 높게 검출된 경우가 있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쑥, 냉이, 달래 등 봄철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고 야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야생봄나물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들녘이나 야산 뿐 만 아니라 접근성이 용이한 도심 하천변이나 도로변, 유원지 주변 등에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들녘이나 야산등에서 채취한 봄나물 133건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고, 도심 하천변과 도로변 등에서 채취한 봄나물 343건 중 24건(7.0%)에서 납 1.3ppm까지, 카드뮴 0.6ppm까지 검출되어 농산물의 중금속 허용기준보다 높게 검출됐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 관계자는 “도심 하천변이나 도로변 등 중금속 우려지역에서 자라는 봄나물은 채취·섭취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들녘이나 야산 등에서도 미나리와 유사한 독미나리, 산마늘과 비슷한 은방울꽃 등 독초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봄나물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으면 채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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