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평 作 ‘Space-책, 나비. 꽃에 대하여’
서양화가 채수평 화백의 추상과 비 재현을 넘나드는 작업, ‘Space-책, 나비. 꽃에 대하여’展이 지난겨울과 봄, 아이갤러리와 EW갤러리 기획 초대전인 서울 전시에 이어 이번에는 순천만 도솔갤러리 기획 초대전으로 열린다.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 20일간 열릴 예정인 이 전시는 채 작가의 열한 번째 개인전으로 재현을 거부하고 추상과 비 재현을 표현하는 방식의 작품으로서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시에서 채수평 작가는 책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전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작품 앞에 오랜 시간을 머물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풍경이 기억을 닮고, 기억이 풍경을 닮는다.’는 추상회화의 매력은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개성 있는 작품, 늘 깨어있는 작품을 선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는 채수평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11회, 단체전 250여회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은 물론 동국대 영상대학원 박사과정에 있으며 세종대학, 호서대학교, 국립전남대학교· 대학원 강사를 역임, 현재 예원예술대학교 만화게임영상학부 전임·겸임교수이며 한국미협이사, 광양미협 서양화분과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