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축제'는 조선시대 한·일 양국의 평화와 우호 증진에 기여한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5월 첫째 주에 개최하는 행사로, 재단은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탑승객들의 무사귀환과 희생자에 대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조선통신사의 역사 및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추진과 관련한 학술행사인 '조선통신사 국제학술 심포지엄'은 예정대로 5월 2일 부산광역시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남송우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조선통신사 축제를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분들이 준비를 해오셨지만,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시민이 함께 추도하는 분위기를 위해 축제를 취소하게 되었다”며, "축제를 기다려 온 분들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용두산공원에서 진행되는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 <우리가락 우리마당> 행사와 25일, 30일 예정되었던 사상인디스테이션의 <불금행사>,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연기되었으며, 부산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달리는 부산문화> 공연도 5월 일정을 연기했다.
행사 취소 및 연기와 관련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