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기자 |
2007.08.02 13:45:19
시애틀 그레이스 병원을 배경으로 의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 인턴들과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로맨틱 메디컬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더욱 얽히고설킨 애정 관계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한층 증폭된다.
8월 1일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3를 첫 방송 하는 채널CGV에서는 런칭 기념으로 국내 시청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레이 아나토미’ 완소 커플을 알아보기 위해 포털 사이트 '다음'의 텔레비존 코너에서 ‘그레이 아나토미 베스트 커플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7월 26일부터 투표를 진행했다.
엿새가 지난 7월 31일을 기준으로 총 1,705명이 참가한 가운데, '크리스티나 양' & '프레스톤 버크' 커플이 1067표(62.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베스트 커플 1위에 등극했다. 그 뒤를 이어 '메레디스 그레이' & '데릭 셰퍼드' 커플이 317표 (18.6%)를, '애디슨 몽고메리' & '알렉스 카렙'커플이 104표(6.1%)표를 얻어 각각 완소 커플 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들은 '클벅' 커플을 선정한 이유로 서로를 변화시키는 사랑, 서로에게 진실하면서도 일과 사랑 두 가지 다해내는 완벽한 커플, 티격태격하는 모습 속에 스며들어 있는 사랑 등을 꼽았다. 특히 이번 투표에서 시니컬한 매력이 돋보이는 '크리스티나 양'을 연기한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산드라 오의 국내 인기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
한편, ‘그레이 아나토미’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선정한 최고의 미드. 지난 3월 미국의 한 케이블 방송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로, 당시 전미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던 ‘그레이 아나토미’를 주저 없이 손꼽아 화제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채널CGV에서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