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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뻐꾹새에 속은 가련한 뱁새가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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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부패타도
  • 작성일 : 2008-02-22 20:17:47
[펌] 뻐꾹새에 속은 가련한 뱁새가 되지 맙시다.

뻐꾹새는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아 위탁 기생하는 조류이므로 집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뻐꾹새는 둥지를 틀지 않고 때까치, 멧새, 물새, 할미새, 뱁새 등의 작은 새 집에 알이 이미 있는 집을 골라서 알을 낳고 도망갑니다.

산란기 땐 '뻑 뻐꾹' 울어대며 다른 새들의 집을 찾아다니기 바쁩니다.

그러다가 뱁새가 알을 품고 있다 집을 비우면 서둘러 알을 낳고 도망갑니다.

이렇게 뻐꾹새는 일 년에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숫자가 얼마나 많은지는 조류 전문가도 잘 모릅니다.

새끼는 알에서 깨어나 눈도 뜨기 전에 오목눈이 뱁새 등의 알을 등으로 짊어지는 탁월한 기술까지 동원하여 주인을 밀어내며 적반하장이 되어 남의 둥우리를 독차지합니다.

이보다 더 희한한 일도 일어납니다.

뻐꾸기 울림에 최면이라도 걸린 듯 오목눈이 뱁새는 그 뻐꾹새의 새끼를 도와 자신의 알을 밀어내는 작업에 적극 가담합니다.

더더욱 우스꽝스러운 얘기는 그 오목눈이 뱁새 어미가 털도 나지 않은 뻐꾹새 새끼가 벌린 입속에 다 들어갈 정도로 작은 체구로 열심히 먹이를 물어 나릅니다.

반드시 무수한 뻐꾹새 아빠가 대거 존재하는 우리 인간은 그 괴이한 새들의 허망한 삶을 보고 비웃을 자격은 전혀 없습니다.

왕이 저능할 때 일국의 왕국도 뻐꾹새에게 속은 뱁새처럼 가만히 눈뜨고 앉아서 허망하게 남의 나라가 되는 일도 없다고 고집할 수 없습니다.

물론 국민이 저능할 땐 국가도 그 뻐꾹새처럼 총탄 한 발 사용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남의 나라가 되는 일도 없다고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곧 일장광풍이 몰아 칠 때 구국의 횃불이 타오를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민도 뻐꾹새에게 속은 가련한 뱁새의 신세가 되지 맙시다.

부정부패국민심판당 창당을 추진하는 박시구와 창당 추진자 일동은 그날의 구국을 미리 국민여러분께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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