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AI 다국어 서비스 전면 확대로 글로벌 캠퍼스 선도

국내 대학 최초 ‘AI 통번역 안경’ 도입 이어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추가 도입

손혜영 기자 2026.02.19 11:14:06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가 제공된 해외석학 초청특강 개최 모습.(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는 ‘부산대 AI 대전환(PNU-AX) 마스터플랜 A.U.R.A’의 일환으로 지난해 국내 대학 첫 ‘AI 통번역 안경’을 도입한 데 이어, 한 발짝 더 나아가 AI 기술을 활용한 다국어 서비스를 교육·행정·연구 전 영역으로 전면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대는 AI 전문 기업이 제공하는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해 교수와 학생, 직원 등 교내 구성원들이 수업과 연구 활동은 물론 국제행사, 국외출장, 외국인 학생 상담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들어간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제공하는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대학이 교내 학습관리시스템이나 학사행정시스템을 통해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줌(ZOOM) 방식과 유사하게 수업이나 국제행사·회의, 상담 등을 주관하는 호스트가 참여자들에게 특정 링크를 공유해 웹으로 접속 시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개인 디바이스(휴대폰, 노트북 등)를 활용하거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발표자가 말하는 즉시 번역된 언어로 음성과 화면 출력을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부산대는 외국인 교수, 해외 연구자, 유학생과의 소통 장벽을 허물고 국제교류 환경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부산대가 개최한 ‘개교 80주년 기념 해외석학 초청특강’(2.4.)에서 이 서비스가 제공돼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큰 만족도를 얻으면서 대학 교육·행정·연구 전반에 걸쳐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대학 홈페이지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해 교내 주요 기관과 교수 홈페이지에 자동 번역 기능을 탑재·제공함으로써, 해외 연구자와 학생들이 부산대의 교육·연구 성과와 행정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의 글로벌 접근성을 강화한다.

교육 현장에서도 AI 기반 다국어 서비스 활용은 이어진다. 부산대에서 자체 구축·운영 중인 ‘산지니 AI’를 활용해 국문 교수계획표를 영문으로 자동 번역하는 서비스를 지원해 외국인 학생들의 수강 이해도를 높이고 외국어 강의 운영을 보다 원활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공문서와 홍보 자료를 손쉽게 번역할 수 있는 문서 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부서별 번역 업무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다국어 행정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정 사이트에 문서 형식으로 파일을 통째 업로드하면 기존 서식을 그대로 유지한 번역본을 파일로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대학 행정 전반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최윤호 부산대 AX·정보화혁신본부장(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은 “AI 기반 다국어 서비스의 전면적 확대는 대학 내 통번역 환경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교육·행정·연구 현장에서의 구성원 간 의사소통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부산대가 자체 구축·운영 중인 산지니 AI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AI를 활용하고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지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앞으로도 △AI 기반 학습관리시스템(LMS) 구축 △PNU AI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AI 기반 교육정보서비스를 발굴·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세계 수준의 글로벌 캠퍼스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언어 장벽을 허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부산대는 AI 기반 다국어 서비스를 통해 교육·행정·연구 전반에서 세계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거점 국립대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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