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1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제18회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서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공사는 교육메세나탑을 여덟 번째 수상하게 됐다.
공사는 2016년 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관사·관제사·역무원 등 진로체험 프로그램와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일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해 한 해 동안 지역 교육 발전과 교육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 기관과 유공자를 발굴하고 표창하는 행사다. 올해는 기관·기업·단체·개인 등 42곳이 수상했다.
공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기부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기부 활성화’ 유공 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누적 1억 원 상당의 교육기부를 실천하며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을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라대학교와의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철도와 항공 분야를 연계한 새로운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철도기관사와 관제사, 항공기 조종사, 승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 소개와 함께 진로·진학 설계를 지원해 진로 탐색 기회를 폭넓게 제공했다. 지난 11월에는 교육부 주관 ‘교육기부 우수기관’ 재인증도 받아 교육기부 사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학생들에게 교육기부 프로그램이 미래를 향한 방향을 설정하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가 보유한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대학 등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교육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