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747억 투입 '청소년수련관' 착공 박차…지방채 발행도 불사

“청소년 성장공간 더는 미룰 수 없어”…김병수 시장 착공 의지 밝혀

박상호 기자 2025.11.05 23:22:18

김병수 김포시장(사진=김포시)

김포시가 복합청소년시설인 신도시 내 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위한 토지 매입과 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청소년 인구 증가에 따라, 신도시 내 청소년수련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사업 추진의 관건은 예산 확보인 만큼, 올해 안에 특별교부세 5억 원과 시비를 포함한 사업 기반 예산을 확보해 착공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도비 보조금과 공모사업 신청 등을 통해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은 총사업비 74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부지면적 약 1만5000㎡, 연면적 9000여㎡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장기동 1888-9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수련관동에는 청소년 전용 공연장과 코딩·미디어·요리 등 특수목적 강의실, 청소년 동아리 활동실이 들어서고, 체육관동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의 꿈을 열 수 있는 공간 조성은 꼭 필요한 핵심 공공복지사업이다. 김포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핵심인프라 조성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조성해 청소년과 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필요하다면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내년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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