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유수율 90% 돌파…“누수 41만 톤 막았다”

예산 4억 절감…상수도 혁신 성과 가시화

박상호 기자 2025.11.05 23:20:35

(사진=포천시)

포천시가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총 381억 원(국비 210억 원, 시비 171억 원)을 투입해 상수관망 정비, 노후관 교체, 블록시스템 구축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수돗물 품질을 높이고, 누수 방지와 경영 효율화도 함께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 대상지인 일동면과 내촌면은 사업 이전 50%대에 머물던 유수율이 90% 가까이 상승하며, 당초 목표였던 85%를 조기 달성했다. 이로써 연간 약 41만 톤의 누수를 방지하고 수도요금 기준 약 4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포천시는 올해 후속 노후상수관 정비사업에도 2회 연속 선정됐다. 시는 총사업비 약 356억 원(국비 50%, 시비 50%)을 확보해 31.5km의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고 정밀 누수탐사 및 복구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후속 사업 선정은 상수도 시설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 정비와 과학적 관리체계를 통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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