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9개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비 상시훈련 시행

일산본부 지반침하 복합재난 발생 가정…지역사회 안전 확보 총력

손혜영 기자 2025.11.05 18:00:43

5일 일산발전본부에서 ‘2025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비 상시훈련’ 실시 후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주)은 5일 오후 일산발전본부에서 고양시청, 일산소방서, 주민자치회 등 9개 유관기관 및 관계자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증가하는 예측 불가능한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해 지반침하로 인한 화재·폭발 및 유해화학물질 유출 대응을 주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동서발전은 훈련에 앞서 외부 훈련전문가로부터 2차례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의 역할을 설정했다.

훈련은 △초기 상황 접수 및 전파 △전 직원 비상대피 △비상대책본부 가동 △지반침하로 인한 시설물 손상 및 유해화학물질 유출 방지 조치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부상자 응급 처치 및 이송 △오염 확산 방지 및 수습 활동 등 재난대응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지역주민들도 훈련에 직접 참여해 비상상황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유관기관 간 협럭 절차를 확인하며 재난 대비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동서발전은 이번 훈련을 통해 고양시청, 일산소방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합동 대응 능력을 높여 지역사회 안전망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봉빈 동서발전 안전기술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지역주민의 참여 속에 실제 재난 상황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각 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비상 대응 시스템 점검을 통해 지역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어떠한 재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최우선 사업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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