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순 민화작가는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1,2,3관에서 열리는 고양민화협회(회장 김정호) 단체전, '2025 민화의 정원'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는 고양민화협회가 2025년도 고양문화다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민화는 전통에 기반을 둔 장르지만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민화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독창적인 현대미술(CONTEMPORARY ART)로 승화시킬 필요가 있는 중요한 장르로 인식되고 있다.
이현순 작가 모란도 8폭병 대작 전시
이현순 작가는 이번 전시에 '모란도 8폭병' 대작 등을 출품했다. 모란은 예로부터 부귀의 상징으로 인색돼 왔다. 중국에서는 모란이 황제의 꽃을 상징하기도 하며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도 하는 꽃이다.
이현순 작가는 "민화를 그리고 있을 때는 잡념이 사라지면서 너무나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오는 금요일까지 전시를 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민화의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뜻깊은 콜라보 전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2025 민화의 정원에 참가하는 작가는?
이번 고양민화협회 단체전 '2025 민화의 정원'에 참여하는 작가는 강덕자, 구미경, 김미경, 김미혜, 김연화, 김연희, 김영아, 김정호, 김정희, 나기운, 문소이, 민은기, 박재향, 박지효, 박혜경, 배은하, 서화숙, 송숙자, 신상아, 신윤정, 신정숙, 심해남, 안윤정, 양은경, 유기영, 이민화, 이순한, 이현순, 임수진, 전경희, 정은옥, 정현주, 조예인, 최은영, 최정희, 함도하, 허숙자 등이다.
고양민화협회 김정호 회장은 "고양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고양민화협회가 민화의 전통을 잇고 그 위에 새로운 창작의 세계를 펼치고 있는 민화작가와 제자들의 전시회 '민화의 정원'을 열게 됐다."라며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의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하고 굿즈와 전통 민화 그리기 체험 및 강연, 작품 해설을 통해 고양시민들이 민화를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 "누구나 예술을 누리는 도시"
이동환 고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고양문화재단의 2025년 고양문화다리 공모에 선정된 이번 전시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여 민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세대 간 예술적 연대와 협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고양특례시는 누구나 예술을 누릴 수 있는 도시, 문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를 지향한다. 앞으로도 고양시는 지역의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