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는 김광수 교수(과학컴퓨팅학과) 등이 번역한 '바이러스 감염과 상미분방정식'이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책은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한 올해 우수학술도서 279종 가운데 자연과학 분야에 선정됐다. 일본 나고야대 시고 이와미 교수의 저서를 국립부경대 김광수 교수와 나고야대 박형기 교수, 정용담 박사가 공동 번역했다.
'바이러스 감염과 상미분방정식'은 바이러스 감염 실험 데이터를 수학적 모델로 해석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미적분·선형대수·미분방정식 등을 토대로 실험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도출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 책은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실습과 바이러스 전문가들의 역사적·연구적 배경 설명을 제공해 학문적 깊이와 실용성을 갖춘 학술서로 평가받았다.
김광수 교수는 “수학과 생물학의 융합연구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돼 뜻깊다. 이 책이 학문 간 장벽을 낮추고 국내에서도 활발한 공동연구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 연구와 저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해마다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기초학문 분야에서 우수 도서를 엄선해 발표한다. '바이러스 감염과 상미분방정식' 등 선정 도서들은 전국 대학 도서관과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돼 교육·연구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